인사이드코리아

지방자치단체

[경인일보] 입주자대표회의 방사능까지 점검

「배곧신도시시범단지 수치 측정
국내최초… 기준치보다 낮아」

최근 아파트 입주민들의 모임인 ‘입주자대표회’의 활동이 단순 하자보수에서 ‘방사능 수치’까지 확인하는 등 활동폭이 진화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시흥시가 조성하는 배곧신도시내 시범단지인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내부에서는 입주민들과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다. 이 같은 활동은 국내 최초 사례다.

이날 방사능 측정 기획은 ‘배곧신도시입주민총연합회(골드클래스, SK뷰, 호반베르디움 1, 2차 입주자협의회, 총회원수 4천여명)’측이 주도했다. 최근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 대두와 방사능 피해가 발생했던 일본산 자재가 국내에 유입됐다는 현실에 안전한 배곧신도시 건설을 위해 입주민들이 자체 점검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측정치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아파트 건설공사 중단 등 파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점검은 호반건설측이 입주민들의 방사능 수치측정 요구를 받아들여 성사됐다.

측정 결과, 기준치(0.4mSv/h, 방사선율단위)보다 낮은 ‘저선량방사능’ 수치(0.1Sv/h수준)가 측정됐다.

시에 따르면 저선량방사능이란 100미리시버트(mSv, 0.1Sv)수준의 ‘소량의 저선량방사선’을 말하고 1시버트(Sv, 1천mSv)이하를 ‘저선량방사선’이라 말한다. 즉 자연방사능(약 1미리시버트)수치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호반건설사측이 안전한 자재를 사용했다는 것이 증명됐다.

배곧신도시입주민총연합회 류호경 회장은 “입주민 모두가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도시 전체에서 추진중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해야 했지만 호반측만 허가해 이날 측정이 이뤄졌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한 안전 배곧신도시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배곧신도시는 시흥시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시는 안전한 도시건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배곧신도시 입주민들과 안전한 도시건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출처: 시흥뉴스 – http://www.siheung.go.kr/news/45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