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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동네서점과 미디어의 만남 – 북바이북 김진양 대표

[기획기사] 동네서점과 미디어의 만남북바이북 김진양 대표

상암시대개막으로 굴지의 방송사와 신문사가 한데 모이면서 현재 마포구 상암동은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상암동 골목길 한가운데 위치한 동네서점 북바이북은 이러한 상황을 예측했다는 듯 이미 1여 년 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 상권과 미디어 환경을 적극 활용한 북바이북은 동네서점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다.

<탐나는 동업 20>의 저자이기도 한 북바이북의 주인장 김진양 씨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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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북바이북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탐나는 동업20>이라는 책을 쓰게 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업자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대부분 20대 후반의 젊은이들이었고 덕분에 많은 자극을 받았죠.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은 늘 있었어요. 회사를 퇴직하면서 그 꿈이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이고요.

Q. 크고 작은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동네서점을 열게 된 이유가 있나요.

그전 직장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였어요.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저의 주업무였죠. 제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 일이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점’이라는 공간으로 구현되었어요.

그리고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매체가 바로 책이에요. 반 년, 일 년씩은 늘 앞서있죠. 이러한 책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이슈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점이 되려고 합니다. 여타 동네서점과의 차별점이기도 하고요.

Q. 북바이북은 상암동 골목길 위치해있습니다. 창업에 앞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위치 선정은 어떻게 하셨나요.

상암동은 제가 거주하고 있는 동네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발전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판단했어요. 방송국과 각종 언론매체들이 상암동으로 이전할 예정이었거든요. 특색있는 동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처음 서점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생뚱맞은 위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하지만 얼마전 ‘상암시대’가 시작되면서 미디어와 전문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책방이 자리한 골목길을 자주 왕래하세요. 북바이북의 타겟층과도 정확히 맞아 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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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커피/맥주가 있는 동네서점이라는 콘셉트가 독특합니다.

서점을 열기 전에 시장조사 차 일본에 다녀왔어요. 도쿄에 위치한 북카페와 작은 서점 20여 곳을 둘러보았죠. 그곳에서 재밌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어요. 맥주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서점 콘셉트도 그렇고요.

Q. 손님들과 소통하기 위한 북바이북의 전략이 궁금합니다.

대형 서점이 시도할 수 없는 일상적인 재미를 고객들에게 선사해주려 합니다. ‘책꼬리’나 ‘독서카드’처럼 손님들이 책에 대한 간략한 감상을 작성할 수 있는 참여거리를 만드는 식이죠. 최근에는 다양한 주제의 강좌도 진행하고 있어요. 저자 초청 강연, 드로잉 강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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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네서점으로서 북바이북이 계획한 앞으로의 방향이 있는지요.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점이라는 공간 안에서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서점이 지속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장기적인 플랜보다는 3개월 단위로 짧게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트랜드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요.

 

출처: 서울시-경제·일자리 – http://economy.seoul.go.kr/archives/45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