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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기획기사]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의 전통적인 세일 기간을 뜻한다. 11월 마지막주 목요일 추수 감사절 이후에 행해지는 세일기간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하는데 이 세일기간은 연말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미국 최대 규모의 세일기간이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크게 상승하여 마트마다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북적거리며 오픈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때는 서류상의 장부가 적자가 아닌 흑자로 기록된다는 뜻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단순한 세일 행사 기간을 표현하는 것으로 들리지만, 이 기간 동안의 구매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문을 열기가 무섭게 매장 안으로 질주해온 사람들은 저마다 구매하려는 물건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기도 하고, 종종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크고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장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에 소비되는 규모는, 전체 기간 중 약 20%에 해당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엄청난 양의 쇼핑이 이루어진다. 전자기기 같은 경우는 세일과 동시에 물건이 모조리 팔려나갈 정도로 구매 열기가 뜨겁다. 이와 같이 구매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파격에 가까운 할인 때문이다. 간혹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제품이 50%이하의 가격에 판매되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할인 폭이 크기 때문에 한정된 수량을 차지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 폭력 사태마저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블랙 프라이데이 모습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나친 상술과 충동구매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마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찾아오면 큰 사고가 일어나고, 지나치게 물질적 가치에 집착하는 모습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행태를 지양하고 건전한 소비를 행하자는 운동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등장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모방한 행사를 몇몇 업체에서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같이 대대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일부 업체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기도 하였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모방한 우리나라 해외 직구족들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몇몇 쇼핑몰 업체들이 합심하여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행사 기간 동안 15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세일 행사를 남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세간의 이슈가 되고 있는 행사를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시도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점으로 인해 규모가 작은 소매점에선 다소 무리가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출처: 서울시-경제·일자리 – http://economy.seoul.go.kr/archives/45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