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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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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는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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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노미네이트‘, ‘LA드라마 로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을 수상한 극작가 존 마란스의 작품인 <올드위키드송>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무대에는 처음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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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위키드송>은 비엔나 음대교수 조세프 마슈칸과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이 슈만의 아름다운 음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 깨달음과 삶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쿠르트 발트하임의 대통령 선거 및 당선이라는 사회적 배경을 토대로 슈만의 연가곡시인의 사랑을 활용해 나치즘에 고통 받는 유태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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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연출은피부로 체험하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이 작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1막에 비해서 극의 무게감이 심해지는 부분이 있다. 2막을 보실 때 관객분들이 역사적 사실과 정보에 대한 것 이전에 스티븐이 무엇을 느꼈는지, 마슈칸이 어떤 것을 감추고 살았는지, 사람에 집중을 조금 더 하시면 머리 아픈 것이 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했던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느리게 가기 위해서 노력을 한 작품이다. 길게는 1 30초까지 가는 전환시간에 음악을 듣게 되는데, 그 긴 시간들이 우리한테 주는 감동이 있을 것이고, 2막이 가지는 특유의 무거움이나 어려운 부분들은 이 공연에서 사라지면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열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고 전하며 작품 속 녹아있는 사회적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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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올드위키드송이라는 것이 한국어로 직역하기 애매하고 잘 사용하지도 않는 단어이다. 2막 끝부분에 올드위키드송의 실제 해석은 끔찍했던 과거의 악몽, 지긋지긋한 과거의 노래로 해석될 수 있다. 처음에 이 작품을 읽었을 때 논리적으로 사회현상화 결부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연출을 하고 살아오면서 느꼈던 근본적인 외로움이라든지, 사람과의 소통, 주변인들과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에 대한 힘듦이 이 작품에 녹아져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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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음악감독은시인의 사랑은 하인리히 하이네라는 유대시인이 쓴 시집에 16개의 시를 뽑아서 슈만이 선율을 붙여서 만든 슈만의 대표적인 독일 가곡이고, 이 극에서는 마슈칸과 스티븐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시로 사용이 되면서 전체의 극을 관통한다. 원래 원작이 가지고 있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에 대해서 노래를 한다면 이 극에서는 스티븐과 마슈칸이 서로에 대해 혹은 마슈칸이 내면에 가지고 있는 상처에 대해서 노래를 하는 부분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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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역시 이 작품의 매력에 대해서 입을 모았다. 마슈칸 교수 역을 맡은 김세동 배우는올드위키드송이라는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 한사람의 배우로서 정말 행운으로 생각한다. 거기에 보답을 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알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희곡 속에 있는 깊이까지 가려면 사실 그 음악을 함부로 알면 안되겠구나라고 하는 부분이 생겨서 죽자고 대본부터 외웠다. 음악적 용어도 나오고 인물로 접근하는데 굉장히 집중력이 보통 필요한 게 아니었다. 음악, 인생관 등 작품을 섭렵하는데 소화가 잘 되게끔 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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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배우는 ” 1 3개월 만에 무대에 서게 됐다. 뭐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대본을 보자마자 바로 느낌이 왔다. 사실 연극을 처음 하는데 뮤지컬만 해오다가 연극을 하면서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알게 해줬고 공부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음악이 있다 보니 조금은 기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너무 행복하게 연습했고 공연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이 작품은 안무만 없지 다 있는 것 같다. 9주 연습을 했는데 그 시간은 창작뮤지컬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테이블작업도 굉장히 오래했고, 대화도 많이 했다. 사실 피아노 연습도 저희는 거의 여기에 나오는 곡들을 무식하게 외우는 방식으로 갔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고 연주하는 부분들도 있어서 힘들긴 했지만 하나하나 배우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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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쾌한 교수 마슈칸 역에는 송영창, 김세동이 캐스팅 되었으며 사회성이 부족한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역에는 김재범, 박정복, 조강현, 이창용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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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 단순하면서도 비어있지 않은 무대와 1막 마지막 10분간 쏟아지는 5톤의 비 장치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올드위키드송>은 오는 11 22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 이하나(bliss@stageykey.co.kr)
사진. 이현주(teo@stagekey.co.kr)

 

 

 

 

 

 

 

 

 

 

 

 

 

 

 

 

 

출처: 뮤지컬 소식 – 음악극 프레스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