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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등불인쇄사, 남경인쇄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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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로 점포나 공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움을 청할 사람도, 의지할 직원도 없는 자영업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과연 있을까? 어려운 부분을 당당하게 도움 받고, 또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운영의 새로운 돌파구, 자영업 협업화! 오늘 희망창업이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자영업 협업화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사업체를 키워나가고 있는 인쇄제조업 <등불인쇄사> 이복근 대표와 <남경인쇄> 김익록 대표를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복근 : 안녕하세요. 등불 인쇄사 대표 이복근입니다. 인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익록 : 저는 김익록입니다. 남경인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일에프에스케이 김선만 사장을 포함해서 셋이 협업화 사업을 지원받았는데, 김선만 사장은 오늘 거래처 출장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네요.

Q. 세 분께서 협업화 사업 지원을 받고 계시군요. 어떻게 세분이 모여 협업화 사업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이복근 : 평소 김익록 대표와 김선만 대표와는 친분이 있었습니다. 같은 건물에서 비슷한 규모,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습니다. 사업에 어려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힘든 점을 잘 알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마침 지인에게 <협업화 사업 지원> 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쇄 관련 설비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협업화 사업 지원>을 통해 공동 시설 지원을 신청해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협업화 사업 지원을 신청해서 현재까지 오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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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화 지원 지원금을 통해 마련한 자동 슬리터기, 코팅기, 제판기>

 

Q. 협업화의 형태는 굉장히 다양한데요. 대표님들의 경우 정확히 어떤 과정으로 협업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익록 : 저희 세 사람은 인쇄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인쇄물은 몇 가지 기계를 이용해 공정을 거쳐야 완성되는데, 소상공인으로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아무래도 필요한 장비 전부를 구비하기는 힘들었었습니다. 셋 모두 비슷한 경우였어요. 우리가 갖고 있는 장비로 할 수 없는 부분들은 인현동이나 을지로쪽 업체들에게 외주를 주게 되는데 거리가 있다보니 품질관리나 납기준수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복근 : 그래서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협업사업 지원금을 받아 셋 모두에게 필요한 장비인 자동슬리터기와 코팅기, 제판기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추진주체인 등불인쇄사에 설치해 두고 필요할 때 같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동성이 있는 시설이라서 한 업체가 많은 작업을 할 때는 옮겨서 작업할 수도 있어서 더 편리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계를 구입해서, 세 명이서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죠. 제판기 같은 경우는 수지원판을 제작하는 기계인데, 원재료인 수지는 각자 가져와서 작업을 해가고, 슬리터기나 코팅기 같은 경우는 자신이 필요할 때 서로 의논해서 시간을 잘 분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일종의 시설 협업화네요! 협업을 해보시니, 어떤 점들이 도움이 되셨나요?

김익록 :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죠. 가장 손에 꼽을 수 있는 점은 바로 시간 절약이에요. 인쇄 사업은 시간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빠른 시간안에 결과물을 뽑아내야 합니다. 아무래도 외주를 맡기면 완성 시간이 늦어지기 마련인데, 이제는 한 건물내에 있는 협업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으니 시간내에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요.

이복근 : 그리고 비슷한 인쇄업이라도 조금씩 특징이 달라요. 저희 등불인쇄사 같은 경우에는 기획력이 있고, 남경인쇄는 롤 형태의 인쇄를 전문으로 해요. 만약 등불에서 일거리를 따왔는데, 롤 인쇄를 해야한다. 하면 등불에서 인쇄 디자인 등을 기획해서 남경에 넘겨주면 남경이 인쇄를 해서 완성하는거죠. 내가 못하는 것들이라도, 협업하는 다른 회사에서 할 수 있다면 주문을 받아 올 수 있기 때문에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매출도 오르고.

 

Q. 매출은 얼마나 오르셨나요?

김익록 : 평균 매출의 20%정도요?

이복근 : 저희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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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용보증재단 컨설턴트와 함께 협업화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이복근 대표님과 김익록 대표님>

 

Q. 대단하네요! 협업화 한 결과가 눈에 확 보이니 뿌듯하셨겠어요

이복근 : 매출도 매출이지만 내부에서 모두 작업할 수 있어서 제품 품질도 향상되니까 피드백도 좋았고, 납기일도 확실하게 지킬 수 있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도 높아지니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이런 게 다 경쟁력이에요.

 

Q. 지금 어려운 점이 있어서 협업화 지원 사업을 신청하셨지만, 협업화 지원사업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하시게 되었군요.

김익록 : 그런셈이죠. 저희로써는 앞으로 나아갈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에요. 처음에는 효율적으로 일할 생각에 지원사업에 신청한 것이었는데, 지원 받아서 회사를 운영해보니 앞으로는 서로 역할분담을 잘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면 서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앞으로 노력해야죠.

이복근 : 사실 자영업자이다보니 정부지원사업을 신청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협업설명회에 참석했더니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고, 상담을 통해 협업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에서부터 업체간의 역할분담 논의까지 사업담당자와 협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접 공장을 방문해서 상담을 해주니 더 편리했구요. 오랫동안 사업을 해 왔지만 정부지원사업을 진행해 보기는 처음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3개 이상의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공동시설 및 판매장, 공동 브랜드, 공동 운영시스템 구축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90%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자영업 협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꿈을 키워가는 김익록 대표님과 이복근 대표님을 만나보았다. 서로 협력하여 밝고 힘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

 

 

 

 협업화 인터뷰를 함께한 <등불 인쇄사>, <남경인쇄>와  일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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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시-경제·일자리 – [CEO 인터뷰] 등불인쇄사, 남경인쇄 대표 인터뷰